8월11일 현재 6.86
1990년초의 한국의 대미환율은 1달러당 700원수준인것을 감안하면 현재의 1000원은 그동안 한국의 화폐가치를 30%나 허약한 수준으로 변동될수밖에 없었던 지난 IMF사건을 기억하지 않을수 없다. 만일 아직도 1달러당 700원수준이었다면 아직도 중국시장에서 한국화폐가 중요한 교환수단으로서 위치를 점하고 있을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아 있다. 그렇다면 지금의 중국위원화는 달러당 6.8수준이라서 좋은 비교평가가 되었을것이다.
현재 중국에서 한국돈의 교환비율은 1:150원수준으로서 백만원이 6천5백원수준이고, 이것은 중국의 위원화가 본격적으로 오르기전의 1:80원 수준(백만원을 8천원에 교환하는 수준)에 비하면 몇달상에 한국돈의 값어치가 공중으로 사라지고 있는셈이다. 만일 예전수준인 1달러단 700원이면 백만원을 그냥 만원으로 간단히 계산이 되었을것이다.
현재 한국에 들어와서 일하는 중국 동포들이 벌어가는 화폐가치도 상당수준으로 격감했을것으로 보이지만 마땅히 보상해줄수 있는것은 현재로서 아무것도 없다. 그만큼 중국화폐가 상당한 비싼 돈으로 우리곁에 순식간에 와 닿아 있는것이다.
반대로 중국에서 사업을 하는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결재수단을 위원화로 받는 다면 큰 혜택을 얻게 되는 것이다.
국제 외환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가치가 연일 '널뛰기'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그동안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이던 위안화가 이달 중순 들어 오르내리기를 거듭하며 방향성을 보여주지 않고 있다.
블룸버그뉴스에 따르면 30일 정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는 달러당 6.834위안대에 거래돼 전날보다 가치가 0.1%가량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8일 0.3% 떨어져 2005년 7월 변동환율제 개혁 후 하루 절하폭 최대치를 기록한 뒤 29일 0.2% 반등하더니 다시 30일 내림세로 돌아서 외환시장 참여자들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
이처럼 위안화 가치가 매일 등락 방향을 바꾸고 있는 데에는 △달러화 가치 변동성 확대 △중국 정책당국 의지 △투기 요소 등이 고루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우선 달러화 가치 변동에 따른 상대적인 요소가 위안화 변동성을 확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 최대 외환거래 은행인 뱅크오브차이나의 카오 리에 딜러는 "30일 나타난 위안화 가치 하락은 달러화가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위안화와 달리 얼마전까지 약세를 보이던 달러화 가치가 최근 강세로 전환되면서 변동성이 높아지자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도 덩달아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더 큰 원인은 중국 정책당국 의지에서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특히 물가상승률과 위안화 가치가 긴밀하게 연결돼 중국 당국의 외환정책을 결정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상반기에는 중국 내 물가 상승 압력이 너무 컸기 때문에 수입 물가를 낮추려는 목적으로 위안화 절상을 용인했다. 그러나 위안화 절상은 중국 수출 기업들의 채산성 악화라는 불가피한 부작용을 낳고 말았다.
여기에 미국 경기 침체가 더해지면서 중국 수출 증가율 지표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자 당국이 생각을 고쳐먹기 시작했다. 자칫 상황이 더 악화되면 경제 성장 엔진에 큰 타격이 가해질 수도 있다는 염려가 든 것. 결국 최근 물가가 지표상 안정을 찾는 모습을 보이자 중국 당국이 위안화 절상을 더 이상 방치하지 않게 됐다는 설명이다.
리 타오 선전개발은행 외환 트레이더는 "그동안 위안화 절상 때문에 중국 수출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었다"며 "중국 정부가 (이런 상황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특히 4분기에는 위안화 절상 속도를 늦출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외환시장에 개입했던 투기 세력 사이에 전망이 엇갈리면서 변동성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투기 세력들은 위안화 절상만을 바라보고 베팅했는데 최근 절하에 대한 염려가 퍼지면서 방향성을 확보하기가 어려워진 것이다.
중국 전문가들은 대체로 올해 위안화 절상폭을 10% 수준으로 예측하고 있다. 국제금융공사 수석 경제학자인 하지밍은 "현재 중국 무역흑자가 국내총생산(GDP)에서 5%를 차지하지만 3%가 합리적인 수준으로 보인다"며 "위안화 환율이 대체적으로 균형점에 접근하고 있고 올해 절상폭은 10%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들어 절상폭이 이미 7%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연말까지 3%가량 절상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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