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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뉴스+스케치

중국내 한국 유학생 6만명

지난해 한국과 중국을 오간 방문자는 482만1000여 명. 한국인 392만4000만여 명이 중국을 찾았고 중국인 89만7000여 명이 한국에 왔다.

수교 첫해인 1992년에는 방한한 중국인이 8만7000명, 방중한 한국인은 4만3000명에 불과했다. 양국의 인적 교류는 15년 만에 37배 늘었다.

지난해 중국의 한국인 유학생은 6만여 명으로 중국 내 외국인 유학생의 40%에 이른다. 1992년 매주 30여 회였던 항공편은 지난해 말 기준 780여 회로 늘었다.

중국은 2004년 미국을 제치고 한국의 제1 교역대상국으로 떠올랐다. 수출대상국으로는 1위이며 수입대상국은 일본에 이어 2위다. 한국도 중국에서 홍콩을 제외하면 미국과 일본 다음의 3대 교역국이다.

양국 간 교역액은 1992년 63억7000만 달러에서 2006년 1180억2000만 달러로 20배가량 늘었다. 연평균 증가율은 30%에 달한다.

한국의 대중() 수출액은 1992년 26억5000만 달러에서 2006년 694억6000만 달러로 26배 증가했다. 지난해 한국이 수출한 물건 다섯 개 중 한 개는 중국에 판매됐다.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한국의 대중국 직접투자는 1992년 1억4000만 달러(170건)에서 지난해 33억4000만 달러(2300건)로 금액은 24배, 투자건수는 14배가량 늘었다. 2002년에는 중국은 미국을 제치고 한국의 해외 직접 투자국 중 1위로 올라섰다.

양국 주요 도시에서 연중 개최되는 ‘2007 한중 교류의 해’ 기념행사는 100여 회에 달한다. 이는 정부가 직간접으로 지원하는 행사이며 지방자치단체나 민간단체가 진행하는 것까지 합치면 셀 수 없을 정도다.

문화 학술 환경협력 행사는 물론 중국 주요 지역을 돌며 태권도 시범을 보이거나, 한국 해군 함대가 중국을 방문하는 행사도 있다.

양국 학생들이 서로 방문해 어학연수를 하고 상대국을 돌아보면서 이해를 넓혀 교류 확대가 미래 세대로 이어지게 하는 행사도 많다.

특히 4월 10일 서울 국립중앙극장에서 열린 ‘2007 한중 교류의 해’ 개막식에는 한국을 처음 방문한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참석했다. 교류의 해 폐막식은 12월 초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