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은행 이용하기-퍼온글
중국에서 은행을 이용하려면 먼저 중국은 우리 나라와 같지 않다는 생각을 가지고 은행을 먼저 찾아야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랑 다르다고 해서 겁을 먹는 다거나 두려워 할 필요는 없다. 꼭 알아야 두어야 할 몇 가지 사항이라든가 몇 마디의 말만 할 줄 안다면 돈을 저축하고 찾고 해외 송금을 받고 하는 것 등을 쉽게 할 수 있다.
은행에 간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가장 쉬우면서도 가장 하기 어려운 것 중에 하나이지만 아래 내용들을 습득하고 간다면 아마도 쉽게 은행을 이용하고 은행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없앨 수 있을 것이다.
☞ 중국 은행에 관해 간단히 몇 가지 알아두어야 할 사항 (Q/A형식)
Q1. 중국에 은행은 어떤 종류의 은행이 있으며, 일반적으로 유학생이 자주 이용하는 은행에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A1. 중국에도 우리 나라랑 마찬가지로 여러 종류의 은행이 있습니다. 일례로 중국은행, 공상은행, 건설은행, 상업은행, 초상은행 등이 있으며 또 각 시나 성별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은행들이 따로 몇 개씩 있기는 하지만 외국인은 이런 은행을 이용하는 것이 좀 까다롭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중국에서 유학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은행은 중국은행과 건설은행,공상은행입니다.
Q2. 처음 은행을 가야할 때 필요한 것이라든지 숙지해야 할 사항은 무엇입니까?
A2. 처음 은행을 갈 때 반드시 필요한 것은 여권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처럼 도장은 필요가 없습니다. 물론 자기가 저금해야 할 돈도 들고 가야합니다. 비밀번호를 지정하는 데 6자리의 비밀번호를 지정해야 합니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처음 통장을 만들 때 전표를 써야 합니다.
전표에 기재해야 할 사항은 자신의 이름, 여권번호, 당일날짜, 저금할 금액, 저축할 돈의 종류 등을 기재하여야합니다.
비밀번호는 전표에 적는 것이 아니라, 기재사항을 다 적은 후 데스크로 가져가면 데스크의 은행원이 비밀번호를 말하라고 합니다.
그때 비밀번호를 데스크 앞에 있는 자판을 두드리고 확인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처음 통장을 만드는 것이므로 비밀번호는 두 번을 눌러야 하며 이 번호는 잊어버리면 안되므로 자기가 기억할 수 있는 쉬운 번호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도난이나 분실 시를 대비하여 흔히 사용하는 번호를 사용하는 것은 위험하므로 주의해서 비밀번호를 지정하여야 합니다.
Q3. 통장은 인민폐로만 입금이 가능합니까?
A3.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중국은행에서는 통장 하나로 인민폐와 달러를 모두 저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건설은행에서는 달러를 저축할 수 없고 단지 인민폐만 저축할 수 있습니다.
현금카드도 있기 때문에 필요한 사람은 신청하고 인민폐 3원만 낸다면 바로 만들 수 있으니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현금 카드는 신청후 일주일 뒤에 발급이 됩니다.
Q4. 통장을 만든 이후 출금과 입금은 어떻게 합니까?
A4. 통장을 원활하게 만들었다면 입금과 출금하는 일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입금하는 것은 통장을 만드는 과정과 비슷하다. 입금 전표에 필요한 기재사항을 적은 후 창구로 가서 은행원에게 제출하고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우리 나라랑 다른 것은 반드시 입금 전표를 써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신분증은 필요하지 않다. 출금할 때도 역시 우리 나라랑 별 다를 것이 없다. 출금 전표를 기재한 후 여권과 함께 창구에 제출하고 비밀번호를 누르기만 하면 간단히 돈을 찾을 수 있다. 이때 유의하여야 할 것은 여권을 가져갈 때 복사본을 가져가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은행에 자주 왔다갔다하면 은행직원들이 대충 얼굴을 익히게 되므로 나중에는 구지 여권을 가져가지 않아도 돈을 찾을 수 있다. 그리고 현금 카드를 만들었다면 불편하게 은행에 들어가서 돈을 찾을 필요없이 은행 밖에 있는 현금 인출기를 이용하여 돈을 찾는다면 보다 편하게 돈을 찾을 수 있다.
현금카드 사용시 같은 은행끼리의 수수료는 없으므로 걱정 말고 써도 상관이 없다. 그러나 다른 은행에서 찾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주의해서 사용하여야 한다. 참고로 은행은 보통 5시에서 6시경에 문을 닫지만 현금 인출기는 기계 안에 돈만 들어있다면 24시간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Q5.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은행간의 온라인이 형성이 되어 있습니까?
A5. 먼저 대답은 '예'입니다. 하지만 거기에는 좀 불편한 점이 몇 가지 있습니다. 온라인이 형성되어 있다고는 하지만 자기가 속한 성(제남은 산동성, 소주는 절강성)을 벗어나서는 돈을 찾거나 저축하는 온라인 작업을 하기 어렵습니다. 땅덩이가 워낙 크고 사람이 많은 관계로 아직까지 중국 전체에는 온라인이 형성되어 있지 않습니다.
현금카드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현금카드로 돈을 찾을 때 타 은행 지급기에서도 수수료만 낸다면 거래가 가능하지만 중국에서는 현금카드라도 타 은행과의 거래는 불가능합니다.
또 타은행과는 송금도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같은 은행끼리는 송금이 가능하므로 그다지 걱정할 것은 없습니다. 다만 좀 불편하고 시간이 많이 걸릴 따름입니다. 다른 은행은 잘 모르겠지만 중국은행의 경우 제남에서 소주로 송금을 할 때 전표를 작성하고 돈을 부쳐서, 도착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일주일 가량입니다.
Q6. 해외 송금은 어떤 방식으로 하고 어떤 방식으로 받습니까?
A6. 중국에서 한국으로 송금하는 것에 대해서는 해본 사람도 없거니와 알고 있는 것도 없기 때문에 대답할 수 없지만 한국에서 중국으로 송금을 하는 것은 그다지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먼저 알아두어야 할 사항은 중국에서는 중국은행을 제외하고는 해외 송금을 받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또 중국은행 중에서도 모든 은행이 가능한 것이 아니라 먼저 영문으로 된 은행주소를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나서는 통장이 있어야하는데, 이전에 이미 통장을 만든 사람이라면 통장을 새로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통장이 송금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송금 통장을 따로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통장이 없는 경우라면 반드시 통장을 만들어야 하므로 여권을 가지고 가야 한다는 것을 잊어버리면 안된다. 중국은행 주소와 통장이 갖추어 졌다면 한국에 연락하는 일만 남았다. 한국에 연락하여 중국은행의 영 주소와 통장 번호, 그리고 자신의 영문 이름을 가르쳐 준다. 그럼 한국에서는 받은 사항들을 가지고 은행에 가서 해외 송금 신청만 하면 된다. 물론 한국에서 수수료를 내고 해외 송금을 했다고 해서 다 끝나는 것은 아니다. 대충 돈이 중국으로 오는데는 1주일 가량이 걸린다.
Q7. 환전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A7. 환전은 보통 직접 은행에서 하지 않는다. 은행에서 할 경우 환율이 많이 낮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남에서는 환전을 하기 위해서는 은행에 가야만 한다. 물론 안가고 하는 방법도 있지만 처음에는 은행에 직접 가서 하는 것이 많이 유리하다. 제남의 경우는 앞에서 말한 중국은행 제남 본점에서 가서 환전을 한다. 그 앞에 가면 다수의 환전상들이 달라붙어서 환전을 할거냐고 물어본다. 아는 사람이 있거나 환전을 해본 사람이랑 같이 간다면 문제될 것은 없지만 만약 환전 경험이 없는 사람이 간다면 처음에는 좀 얼떨떨할 것이다. 환전상들도 굉장히 많고 많이 번거롭기 때문이다. 하지만 걱정할 것은 없다. 말도 많이 할 필요가 없다. 그네들이 알아서 말하면서 전자계산기를 두드리기 때문에 가만히 보고만 있어도 환전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안심을 해서는 안된다. 돈이 작은 경우는 상관이 없지만 보통 환전을 할 때는 조금 더 받기 위해서 돈을 모아 많은 액수로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가짜 돈이 나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환전을 하고 나면 다시 은행에 들어가서 돈의 진위 여부를 살핀 후 가지고 오는 것을 잊으면 안된다. 아직까지 그곳에서 환전한 사람 중에 가짜 돈을 받은 사람은 없지만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너라고 주의를 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한다. 처음 환전을 성공적으로 했다면 두 번째 부터는 구지 은행에 가서 환전할 필요는 없다. 환전상들에게 명함을 받아서 오는 것만 안 잊어버린다면
참고로 환전상마다 조금씩 환전하는 금액이 다르므로 명함을 많이 가지고 있으면 유리하다 모두에게 전화해 보고 가장 환율이 높은 사람에게 환전을 하면 되니까.......
★주의 : 중국에 갈 때 보통 달러를 가져간다. 하지만 여기서도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
달러는 찢어지거나 뭔가 묻은 것은 가지고 가지 않는 것이 좋다. 우리 나라에서는 상관이 없지만 중국에서는 달러가 찢어져 있거나 뭔가가 묻어 있으면 은행은 물론이거니와 환전상들도 그 돈을 받지 않는다. 그러므로 한국에서 달러로 환전한 후 돈을 받을 때는 주의해서 이상이 없는지를 확인하고 받으며,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으면 교환하는 것을 잊지 말고, 달러도 웬만하면 신권으로 가져가는 것이 좋으니까 주의하시길...... 그렇다고 해서 구권을 받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좀 까다로운 환전상들은 그런 것도 따지니까 유의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