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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터넷쇼핑시장 2007년 500억위앤(한화6조원) 예상

HSK 2007. 8. 7. 01:20

아이리서치(iResearch Inc)사가 발표한 ‘2006年中國網絡購物硏究報告(2006년 중국 인터넷 쇼핑 연구 보고)’에 따르면, 중국은 2003년 B2C와 C2C 거래액이 모두 10억 위앤을 돌파한 이후 2006년에는 인터넷쇼핑 거래액이 312억 위앤에 달했으며, 인터넷 쇼핑 이용자수는 4310만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인터넷 쇼핑 거래액 규모는 500억 위앤(한화6조원), 2010년에는 1460억 위앤(한화18조)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C2C 거래액의 경우 2003년과 2004년의 경우 B2C의 거래액보다 작았다가 제3자 지불시스템의 출현과 신용평가 시스템 도입으로 B2C거래액을 초과하며 대폭 증가하기 시작했다.

중국의 인터넷 쇼핑시장의 경영방식은 B2C와 C2C가 혼합돼 가는 형태로 나아가고 있으며, 시장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인터넷 이용자의 수요와 요구에 맞게 쇼핑몰 운영이 세분화돼 가고 있으며, 다양한 파생 쇼핑몰이 출현하고 있다.

타오바오(淘寶網)과 이베이이취(eBay易趣)에 점포를 개설한 판매자의 70~80%는 개인이 아니라 기업체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은 쇼핑몰 이용을 단순구매에서 벗어나 새로운 생활 스타일(친구 교제수단, 구매의 즐거움)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구매에 있어서도 이성적인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

과거 문제가 됐던 결제방식, 제품 배송문제 등이 기본적으로 해결됐으며, 쇼핑몰의 신용과 신뢰문제 역시 신용평가 시스템 도입 등으로 완화되고 있다.

2007년 4월에 발표한 2006년도 중국 인터넷쇼핑 조사(中國網上購物調査)에 따르면, C2C 영역에서 타오바오는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지역에서의 점유율이 81.9%, 이베이이취(eBay易趣)는 15.4%, 파이파이(拍拍網)는 2.7%로 설문조사 결과 나타났다. 이 수치는 후베이성 우한, 쓰촨성 청두지역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나 타오바오가 인터넷 쇼핑시장을 거의 독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12월 아이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인터넷 쇼핑 이용자의 연령대는 18~24세가 조사대상 전체의 41.56%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25~30세로 22.84%로 나타났다. 학력별로는 대학 본과 학력이 37.49%로 가장 많았으며, 결혼 여부에서는 미혼자 비율이 64.58%를 차지했다.

특이한 사항은 중국의 인터넷 쇼핑 이용자는 남자가 전체의 56.9%로 여자의 43.1%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수준으로 보면 월 1000~1500위앤의 이용자가 전체의 17%로 가장 많았고, 다다은 1500~2000위앤대가 14.3%로, 500위앤 이하~2500위앤 사이가 전체의 66.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06년의 경우 대략 인터넷 이용자의 30%가 인터넷 쇼핑을 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비율은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중국의 인터넷 쇼핑시장은 온라인 결재시스템, 신용, 제3자 지불방식, 물류배송 서비스 확대, 쇼핑 정보 검색의 편리성, 사후 서비스 강화 등으로 인터넷 쇼핑 이용자수와 거래액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현재 C2C 쇼핑몰의 점포개설 등 대부분의 서비스는 무료이지만 향후 적절한 시기가 되면 많은 서비스가 유료화될 것이며, 점포비용, 거래수수료, 광고비 등은 C2C 쇼핑몰 운영회사의 주요 수입원이 될 것이다.

타오바오의 이파이(一拍網) 합병, 알리바바와 야후 차이나 합병, SOHU와 卓越網 합병, 이베이이취(eBay易趣)와 TOM在線 합병 등과 같이 향후에도 전자상거래 관련 업체와 인터넷 서비스업체 간의 합종연횡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