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중국뉴스+스케치

과일값이 너무 오르는다...

중국에서 살다보니 처음에 와서 중국(북경)의 물가를 한국과 자연스럽게 물건값들을 비교하게 되었는데, 물론 처음에는 한국돈과 중국돈의 환전 비율이 달라서 고생을 했지만, 그것도 잠시 지나가서 한국의 슈퍼같은곳(이들을 시장이라는 이름의 '스창' 이라고 함)에 물건을 사다 보니 물가의 상승폭이 가파르게 올라가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다. 주변의 중국사람들도 특히나 과일값은 너무 올라가고 있다고 했다. 물론 이런 과일만 올라가는 것이 아닌 중국인들이 주 음식재료로 사용하는 돼지고기와 계란의 값도 이달 틀리고 저달 틀리다는 말처럼 어느새 올라버린 것에 놀라지 않을수가 없다.

오늘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과일인데, 중국은 각지역마다 일반적인 특산품의 과일들이 있고, 그다음이 중국지역에서 볼수 없는 일종의 수입품들이 있다. 그중에 대만에서 들어온 과일도 많이 있는데, 중국의 중산층의 확대와 부의 축척으로 볼수 있는 현상이 아마도 사람들이 과일들을 점점 더 많이 먹는다는 것인데, 그것도 기존의 과일보다 새로운 것들을 추구하면서 기존의 과일들과 새로운 과일들의 경쟁아닌 경쟁 즉 가격대별로 잘 나열되어버린 느낌도 가지지만, 과일 소비가 가져다 주는 현상중에 결국 과일값을 올리는 결과를 주고 있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말하길, 작년하고 과일이 너무 많이 올랐다고 한다.

사실 나도 그런것을 느낀다..아니 지난번에 저가격인데, 올해는 흉작이라서 그런가 했는데, 그것이 아니고 전반적으로 가격이 오른것이다.

사실 한국과일값과 비교하면 아직도 중국과일값이 무척 저렴하다. 근데 한국과일맛과 비교하면 너무 차이가 심하다. 과일의 싱그럽도 맛깔이 없다. 중국과일은 그저 과일류일뿐이다. 예를 들어서 한국의 참외...얼마나 맛있는가..하지만 중국에서 나는 참외는 두피도 두껍고, 단맛이 한국것과는 떨어진다...그리고 한국의 잘 가꾸어진 참외와는 다른 무엇인가를 느끼게 된다...수박은 어떤가...무지하게 씨도 많다...하지만 가격이 저렴하다...수박을 절반씩 짤라서 팔기도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한국에서 맛 볼수 없는 과일들이 많다..중국의 서역에서만 생산되는 그런 과일들도 많다..그들은 사막과 뜨거운 태양에서 익다보니 생각보다 맛이 좋고 달다...

중국에 오면 한국에서 먹어보는 그런 과일보다는 새로운 과일들을 맛보기를 권한다..그렇다고 아무것이나 먹지말고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서 맛있는 과일들을 찾아 보기를 바란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그런 과일들을 소개하는 장을 마련해볼것이다..

이렇게 중국은 땅도 넓지만 각종 과일들도 많이 있어서 보고 맛보는 그런 기회가 많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