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쪽 해남도

해남도(海南島)


남중국해에 자리잡은 해남도(海南島)엔 '중국의 하와이'란 별칭이 붙어있다. 사계절 야자수가 푸르러 남국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이 섬은 중국에서 새롭게 뜨고 있는 신흥 관광지다.

제주도의 약 18배 크기인 3만4000km2의 면적에 700만 명의 인구가 살고 있는 '작은 나라'이다. 전체 인구의 80%인 한족 외에 리족과 후이족 등 38개의 소수민족이 각자의 문화를 고수하며 살고 있어 다양한 문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섬의 중앙에서 남부에 걸쳐 산지가 있는데 그 중앙에 우즈산(五指山 : 1,876m)이 있고, 북부에는 평야가 펼쳐져 있다. 해안선은 굴곡이 심하여 타이완섬의 해안선보다 긴 1,200km에 달한다. 대부분의 지역, 특히 북위20°이남에서는 열대성의 온난다우한 기후를 이루어 연중 영농이 가능하다.

기 후 : 해남도(海南島)는 중국에서 열대 해양 기후가 가장 잘 나타나있는 곳으로 무덥고, 풍부한 강우량, 건습기가 뚜렷하고 바람이 많으며, 태풍과 열대폭풍이 많다. 일조 시간은 1,750∼2,650시간, 년 평균 기온은 섭시23∼25도로 겨울이 없다. 연평균 강우량은 1,600ml 이상이다. 중부와 동부 연해 습한 지역이고, 서남부 연해는 건조 지역이다. 봄겨울에 가물고, 여름과 가을에 비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