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표 광광 명소

1. 만리장성

"장성에 가보지 않으면, 사나이 대장부가 아니다"(不到長城, 非好漢)는 유행어가 생길 정도로 만리장서은 중국을 상징하는 건축물입니다. 중국에 장성이 건설되기 시작한 것은 기원전 7세기 무렵인 춘추전국시대부터 입니다. 그러나 '만리장성'이라는 명칭이 등장한 것은 진시황때입니다. 진시황은 전국을 통일한 뒤 과거에 각 제후국들이 산발적으로 건설한 장성을 토대로 총 연장 萬里가 넘는 대규모의 장성을 건설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장성 구축의 주요 목적은 북방 흉노족을 방어하는 것이었습니다. 이후 장성은 여러 왕조에 걸친 지속적인 보수와 수리를 거쳐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습니다.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팔달령 장성'과 '모전욕 장성'은 명나라 때 완성된 것입니다.

2. 계림 산수

계림은 '천하 산수의 으뜸'(山水甲天下)이라는 명성을 얻을 만큼 빼어난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해발 50~100m내외의 기암 봉우리와 그 사이를 흐르는 이강의 맑고 깨끗한 물이 어우러져 천태만상의 결정을 엮어내고 있습니다. 이 밖에 각 산 봉우리에는 수많은 천연동굴이 조성되어 있는데, 그 내부 경관이 화려하기로 유명합니다.

3. 항주 서호

항주시 서쪽에 위치해 있으며,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인 타원형의 호수인데, 전체면적은 5.66km에 달합니다. 전체 호수는 4개의 구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호수 가운데는 3개의 섬이 솟아 있습니다. 서호의 물으 맑고 투명해서, 수심 50m의 바닥이 훤히 드러나 보일 정도이고, 물위에 산의 그림자가 비칠 때면 더욱 아름답습니다. 서호 주변에는 여러시대에 건립된 각종 누각, 불탑 등이 남아 있습니다.

4. 북경 고궁

고궁은 바로 자금성을 말합니다. 명*청 양대 왕조의 황궁으로 중국 역대 제왕의 궁전 가운데 가장 큰 규모입니다. 자금성은 하늘의 천제가 거주한다는 '자미단(紫微壇)'에서 앞 글자를 따고, 역대 제왕의 궁성은 '금지(禁地)'라는 의미를 더해 붙여진 이름입니다. 자금성은 동서가 753m 남북이961m의 좌우대칭식 정사각형 모양의 궁전으로, 성의 높이는 10m가량 되며, 사방으로 문이 나 있습니다. 고궁이라는 명칭은 1925년 이 곳에 박물관이 들어선 뒤부터 쓰이기 시작해 오늘날에는 자금성 전체를 대표하는 것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5. 소주 원림

소주시에 위치한 크고 작은 정원지대를 통틀어 '소주원림'이라고 합니다. 소주의 정원은 대부분 개인이 조성한 것들로, 남방 조림건축 예술의 정수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통 정원의 크기는 그렇게 크지 않으나, 그 안에 작은 산을 만들고, 못을 팠으며, 각종 수목을 재배하여, 최대한 자연 풍치에 맞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소주원림 가운데 특히 저명한 것으로는 창랑정(滄浪亭), 사자림(獅子林), 졸정원(拙政園), 유원(留園)의 4대명원이 있습니다. 이들 각각은 송*원*명*청 시대의 건축양식을 대표하고 있습니다.

6. 안휘 황산

황산이란 이름은 중국의 전설적인 제와의 하나인 황제(黃帝)가 이곳에서 수련을 했다는 이야기에서 비롯되고 있습니다. "황산에서 돌아오면 다시는 다른 산을 쳐다보지 않는다(黃山歸來不看岳)"는 말이 있을 정도로 산세가 수려하기로 유명합니다. 황산은 전체가 붉은색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정식 이름이 붙은 봉우리만도 72개에 이릅니다. 그 중 천도(天都), 연화(連花), 광명(光明)봉이 3대주봉(三代主峰)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황산은 운곡사(雲谷寺), 송곡암(松谷庵)등의 명승과 호수, 계곡, 폭포 등의 절경을 끼고 있고, 온천으로도 유명합니다. 황산의 등산로는 2,804km로 여행객이 오르기에 큰 무리가 없습니다.

7. 장강 삼협

장강(長江 : 창강, 양자강)이 무산(武山)을 관통하면서 형성된 협곡을 가리킵니다. 서쪽으로는 사천성의 봉절현(奉節縣), 백제성(白帝城)에서 출발하여, 동으로는 호북성 선창시(선창시) 남율관(남율관)에 이르기까지 총 240km에 달합니다. 물살이 세고 웅장하여 장관을 이루며, 주위경관 또한 빼어납니다.

8. 승덕 피서산장

일명 열하행궁(熱河行宮)이라고 하거나, 혹은 승덕리궁(승德離宮)이라고도 불리는 황제의 여름 피서 별장입니다. 하북성 승덕시 북부에 위치해 있습니다. 청의 강희(康熙) 연간에 건설을 시작해, 87년 뒤인 건륭제 때 완성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황제의 사냥에 이용할 목적으로 세워졌으나, 위 두 황제의 여러 차례에 걸친 확대 건설 사업 끝에 여름에는 피서를 즐기고, 가을에는 사냥을 하며, 동시에 신하들을 접견해 정사(政事)를 처리하기도 하는 다용도 별장으로 이용했습니다. 기후가 신선해 피서를 즐기기 적당한 데다, 주변의 경치도 수려해 '피서산장'이라는 별칭이 붙었습니다. 피서산장은 중국 역사상 건립된 황실 별장 가운데 가장 큰 면적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9. 진릉 병마용

섬서성 임동현(臨潼.縣)에서 발굴된 진시황의 무덤과, 그 안에 매장된 흙으로 빚은 실물 크기의 병사 인형을 가리킵니다. 진시황의 무덤은 내성(內城)과 외성(外城)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내성의 둘레가 2,500m를 넘으면 외성의 둘레는 6,200m에 이르며, 무덤의 높이는 47.6m에 이릅니다. 병마용은 무덤의 동쪽에 늘어서 있으며, 만여 개에 달하는 병마용 외에도 활, 차, 각종 실전 무기 등이 실물처럼 만들어져 함께 매장되어 있습니다. 1979년 박불관이 건립되 일반에게 공개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