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올해 사치품 구매액 14조원대"
이 매체는 미국의 사모펀드베인 캐피털(Bain Capital)의 조사 결과를 인용, 지난해 중국의 사치품 구매액이 684억 위안(11조8천억 원)에 달한 데 이어 올해는 지난해보다 23% 증가한 841억 위안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베인 캐피털 분석에 따르면 중국인들이 사들인 사치품 가운데 화장품과 향수, 건강식품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 이들 품목의 총 구매액은 전체 사치품 구매액의 24.7%인 169억 위안(2조9천억 원)에 달했다.
손목시계 구매액도 지난해 155억(2조7천억 원)에 이른 데 이어 올해도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위안화 가치 상승에 따라 중국인들은 특히 올해 해외에서 사치품을 대거 사들였다.
올해 사치품 구매자 가운데 56%가 유럽 등 해외에서 사치품을 사들인 반면 국내에서 사치품을 구매한 경우는 44%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내 사치품 시장에서 화장품 등이 주종을 이룬 것과 달리 해외에서 중국인들이 구매한 사치품은 보석과 손목시계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중국인들이 해외에서 더 많은 사치품을 구매하는 이유는 위안화 가치 상승으로 오히려 국내보다 더 싼 값에 살 수 있고 중국에서는 출시되지 않은 최신 스타일을 고를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 사치품 업계 관계자는 "시중 여유자금이 풍부하고 위안화 가치가 상승, 중국 사치품 시장 규모가 당분간 커지겠지만 지속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 이유에 대해 이 관계자는 "중국 당국이 금리 인상 등을 통해 통화팽창억제에 나섰고 해관도 해외 사치품의 유입을 통제하기 위해 관세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며 "빈부 갈등을 유발할 수 있는 사치품 시장 확대를 마냥 방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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