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2분기 경제성장이 기대에 못 미쳤고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영향으로 주가가 급락한 반면 중국 증시는 호황을 유지하면서 일본을 추월한 것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27일 기준 중국 증시의 시가총액(홍콩 상장 중국 기업 포함)은 4조7200억달러로 일본(4조7000억달러)을 근소하게 앞섰다고 보도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올해 초 2675.47에서 시작해 3000(지난 2월 26일)을 넘어선 지 두 달 만인 5월 9일 `4000 고지`에 올랐고 이후 두 달 반 만에 5000(8월 23일)을 넘어섰다.
중국 증시가 잘나가는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중국 경제의 힘(기업실적 증가) △절대적 수급 우위(풍부한 유동성) △폐쇄된 경제로 서브프라임 등 외부 충격이 덜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오재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결산 결과 중국 상장기업의 절반 이상이 전년 동기 대비 순익증가율이 70% 이상인 것으로 나오는 등 기업 실적이 뒷받침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파이낸셜타임스는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중국 증시에 "큰 버블이 생기고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 증시가 이제 일본 시장을 능가하게 된 것 자체가 중국 주식시장이 고평가된 상태라는 것이다.
국내 전문가들도 중국 증시에 대한 위험 요인으로 긴축 우려를 꼽았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면서 중국이 금리인상 등 긴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다음달 10일부터 중국 본토 주민이 홍콩 증시의 주식 직접투자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중국은행 톈진 지점이 다음달 1일 홍콩 증시 투자를 위한 업무를 정식으로 시작해 중국 대륙 투자자들의 홍콩주식 직접 매입이 다음달 10일 이후 가능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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